스완지 게리 몽크 감독 "기성용 이번 주말 선덜랜드 전 복귀"

입력 2015-08-17 12:43
시즌 첫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오는 22일 열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와의 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웨일스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를 통해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기성용을 투입해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았다”며 “훈련에 복귀한 뒤 선덜랜드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 기성용 역시 (선덜랜드전) 출전을 원할 것이다. 스완지는 훌륭한 선수들을 데리고 있고 이 점에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9일 첼시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전반 41분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당초 부상 회복 속도가 빨라 2라운드 뉴캐슬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스완지는 기성용 없이 경기를 치렀다.

잠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기성용은 선덜랜드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선덜랜드는 2013-2014 시즌 기성용이 임대 이적했던 곳.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시즌 극적 잔류를 이끌어낸 선덜랜드는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서 2-4로 패했던 선덜랜드는 승격팀 노리치와의 경기에서도 1-3으로 패해 올 시즌 강등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