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주의하세요

입력 2015-08-17 10:53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17일 비브리오 패혈증 최대 환자 발생시기인 8~9월이 맞아 어패류 섭취를 통해 감염되는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제3군 감염병으로 지정된 법정 감염병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 혹은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해수가 상처부위를 통해 침입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신속한 치료가 안 될 경우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감염병인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만성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AIDS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 않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보관하고 85℃이상 가열처리해 먹는 것이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건소 관계자는 “바닷가를 다녀온 뒤 또는 어패류·회 등을 섭취한 후 피부병변 및 갑작스런 발열·오한·구토 등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