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8월 2주차(10~13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0.4%p 상승한 39.9%(매우 잘함 10.9%, 잘하는 편 29.0%)로 40%에 근접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p 하락한 53.8%(매우 잘못함 33.5%, 잘못하는 편 20.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4.5%p에서 0.6%p 좁혀진 13.9%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6.3%.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폭발 사건이 보도됐던 10일(월)에는 전 일 조사(7일, 금) 대비 1.6%p 상승한 39.1%를 기록했고, 다음 날 11일(화)에는 38.9%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처할 것’을 표명한 12일(수)에는 39.2%로 다시 소폭 상승한 데 이어, 임시공휴일 하루 전이자 광복절 특사 명단 발표가 있었던 13일(목)에는 40.7%로 오르며, 최종 주간집계는 0.4%p 상승한 39.9%로 마감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4.7%, 자동응답 방식은 5.5%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지지율 39.9%로 40% 근접” 지뢰도발 보수층 결집 영향
입력 2015-08-17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