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4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과 참고인 선정은 여야 간사가 협의해 결정하도록 위임했으며, 청문회 다음날인 25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
의사 출신으로 분당서울대병원장 등을 역임한 정 후보자는 문형표 전 장관이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 사태 파문으로 교체되면서 후임으로 지명됐다.
청문회에서는 정 후보자가 지난 2012년 '원격진료 서비스 시스템 및 방법' 특허를 취득했다는 점에서 원격진료 사업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간 격론이 예상된다.
정부·여당은 원격진료 도입에 긍정적이지만, 야당은 원격진료가 '의료영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7년 학회지에 기고한 논문이 제자의 논문을 표절한 것이라는 의혹 등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원격 진료 여부 최대 쟁점” 복지위, 24일 정진엽 복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입력 2015-08-17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