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이사 박은상)는 ㈜엔엑스씨로부터 제3자 배정 신주 발행으로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위메프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재 영입, 시스템 개선 등을 가속화해 고객과 파트너사의 쇼핑 및 업무 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다.
엔엑스씨 측은 소셜커머스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하며, 위메프는 2014년 1조60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고, 올해도 상반기 연 성장률 60%의 매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어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위메프 박은상 대표는 “장기적 투자 관점을 가진 엔엑스씨가 투자자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위메프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데 투자 외적인 부분에서도 여러 가지 지원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2010년 5월에 설립되어 같은 해 10월 8일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파트너에게 효과적인 세일즈 플랫폼을 제공하는 이-커머스 기업이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본사를 비롯해 6대 광역시에 지사를 두고 있다. 고객에게 보다 풍요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직구 서비스 ‘위메프 BOX’, 뷰티 정보 및 랭킹서비스 ‘we make beauty’, 용산전자상가와 함께하는 PC통합쇼핑몰 ‘어텐션’, 커피 프랜차이즈 ‘W카페’ 등도 운영하고 있다.
㈜엔엑스씨는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제작·배급 기업인 넥슨의 지주 회사다. 대표는 넥슨의 창립자인 김정주이며, 본사는 제주도에 있다. NXC는 가치 있는 디지털 아이디어와 기술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및 문화사업을 진행한다. 레고중개사이트 브릭링크,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스토케 등을 인수했다. 자체 앱개발실에서 모바일 전용 콘텐츠 및 이와 관련한 기반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위메프, 1000억원 투자유치
입력 2015-08-17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