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하루 쉰다… '체력 안배' 허들감독 배려

입력 2015-08-17 02:04
중계방송 화면 캡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꿀맛 같은 휴식을 갖는다.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팀 간판 앤드류 매커친과 함께 출장하지 않는다.

강정호는 후반기 2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팀 동료의 부상 때문에 쉴 틈 없이 달려왔다. 7월에는 뛰어난 활약으로 ‘이달의 신인’에 뽑혔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16타수 2안타로 약간 주춤한 상태다. 체력적인 안배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전날은 연장 14회 접전 속에 풀타임을 소화했고 이날 낮 경기까지 겹쳐 팬들의 우려가 높았다.

후반기 들어 타율 0.333 5홈런 11타점 16득점을 기록 중인 강정호가 고감도 타격을 이어가기 위해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클린트 허들 감독이 ‘킹캉’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경기를 쉬게되는 강정호는 예정대로라면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출전하게 된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