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의 골키퍼 정성룡이 군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유의 해맑은 표정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성룡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정성룡은 군복을 입고 특유의 해맑은 표정으로 하트를 그리고 있다. 훈련이 힘들었는지 약간 살이 빠진 모습이다.
정성룡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특례를 받았다. 지난 6일 훈련소에 입소해 내달 3일까지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당초 정성룡은 올 시즌이 끝나고 11월 27일 입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병무청에서 정성룡의 입소시기를 8월 6일로 앞당기면서 시즌 중 군사훈련을 받게 됐다.
정성룡의 입소 일자가 변경된 것은 최근 병무청이 병역 의무 대상자에 대한 관리 지침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배상문의 병역 연기 논란이 병무청의 관리 지침 강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훈련소 간 정성룡 군복 입고 하트 뿅뿅… “퐈이아 안해서 다행”
입력 2015-08-17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