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온이가 엄태웅의 첫 훈육에 긴장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식사예절 교육에 나선 엄태웅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엄태웅 부녀가 함께 밥을 먹는 시간에 지온이는 음식이 나왔음에도 수저에 더 관심을 보였다. 엄태웅이 밥 먹을 것을 권유했지만, 지온이는 수저를 가지고 놀며 식사를 거부했다.
엄태웅은 “먹는 척 하지 말고 진짜 먹어봐라. 입으로 들어가세요”라고 말했지만, 지온이는 식사 자리를 이탈했다. 이어 포크로 벽을 치자 엄태웅의 표정이 급격하게 굳었다.
엄태웅은 안경을 벗고 “지금 밥 먹어야 할 때지? 지금 밥 먹어야 되지? 지온이도 뭐 좀 먹어야 되지?”라고 지온이와 눈을 맞췄다. 지온이가 장난을 치자 단호하게 “아빠 만지지 마라”며 “밥 먹으러 와서 장난만 치잖아”라고 훈육했다. 지온이는 처음 보는 아빠의 모습에 긴장했다.
인터뷰에서 엄태웅은 “사실 별거 아닌데 처음이라서 마음이 아프고 훈육을 하다가도 무너지는 과정이다. 하지만 잘 해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슈돌’ 엄태웅, 오늘은 딸 바보 아닌 엄한 아빠로
입력 2015-08-17 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