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권리세 24번째 생일 축하하는 팬들 ‘잊혀지지 않았으면’

입력 2015-08-16 20:15
사진=국민일보DB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의 생일에 팬들이 축하와 슬픔을 나누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생일인 잊혀지지 않았으면 하는 연예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팬들은 “리세야 생일 축하해” “오수 2시에 ‘권리세 생일 축하해’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자” “잊지말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권리세는 1991년 8월 16일생으로 지난해 9월 3일 서울로 이동하던 도중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 탄 차량은 도로 위를 달리다 뒷바퀴가 빠져 빗길에 미끄러졌고 수차례 구른 뒤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가 현장에서 숨졌고 의식불명이던 권리세도 나흘 뒤 세상을 떠났다.

22일 도쿄 시나가와 스텔라볼에서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리세와 은비의 추모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은 고인들을 추모하는 자리이자 일본에서의 공연을 희망했던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자리로 알려졌다. 추모공연에는 레이디스 코드 멤버 애슐리, 소정, 주니와 같은 소속사 가수 김범수, 양동근, 아이비, 럼블피쉬, 선우, 한희준과 동료가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