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궁금하게 한 ‘고추아가씨’의 정체는 멜로디데이의 리더이자 메인보컬 여은이었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 복면가왕’에서는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의 방어전과 새 가왕에 도전하는 ‘네가 가라 하와이’의 결승무대가 전파를 탔다.
9대 가왕 고추아가씨는 박미경의 ‘민들레 홀씨되어’를 선곡해 깊고 풍부한 무대를 선보였으나 3표 차이로 하와이에게 가왕자리를 내주게 됐다.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고추아가씨는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리더이자 메인보컬 여은으로 밝혀졌다. 연예인 판정단과 청중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은은 “저를 아시는 분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다”며 “어머니가 이 프로를 좋아하는데 저 나왔어요 엄마”라며 울컥했다. 이어 “노래한다고 많이 걱정하셨는데 엄마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나와 가왕 됐어요 엄마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멜로디데이는 2012년 데뷔했지만 2014년 첫 방송을 한 걸그룹이다. 10곡이 넘는 드라마 OST를 부르며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했다. 여은은 16살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연예인 판정단 김구라는 “얼굴도 이쁘다”며 “앞으로 멜로디에이의 홍보대사 되겠다”고 응원했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복면가왕’ 고추아가씨의 정체 멜로디데이 여은… ‘보석 발견’
입력 2015-08-16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