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 강타자 이대호(33)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계속된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다카하시 코나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6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145㎞)를 힘 있게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13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쳐내며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경신했던 이대호는 3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추가하며 고감도 타격감을 유지했다.
8월 들어 6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이 한방으로 퍼시픽리그 전 구단 상대 홈런도 완성했다.
이대호는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와 가운데 펜스 상단을 치는 2루타를 터트렸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2루타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4-0으로 앞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이대호 투런포 포함 4타점 ‘폭발’
입력 2015-08-16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