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 다른 영화…흥행 인증샷 찍기 바쁜 ‘천만 요정’ 오달수

입력 2015-08-16 15:32
‘1억 배우’ 오달수가 현재 성수기 극장가에서 나란히 흥행 중인 영화 ‘암살’과 ‘베테랑’에 출연했다. 두 영화가 각각 1000만과 500만 관객을 달성하며 오달수도 감사의 메시지와 사진을 전달했다. 네티즌들은 같은 날 같은 자리에서 ‘암살’과 ‘베테랑’의 흥행 인증샷을 찍은 그의 모습에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암살’(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 측은 15일 누적 관객수 1000만 돌파를 자축하며 배우들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 속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분)을 보필하는 ‘영감’으로 분한 오달수도 “암살을 사랑해 주신 1000만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들고 인증샷을 촬영했다.

같은 날 ‘베테랑’(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 측도 500만 관객 달성을 감사하는 출연 배우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도 인증샷 대열에서 오달수를 찾아볼 수 있었다. ‘베테랑’에서 ‘오팀장’ 역으로 열연한 오달수는 “통쾌한 5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베테랑 V!”라는 감사 메시지를 사진과 함께 전했다.

눈 밝은 네티즌들은 공개된 인증샷 속 오달수의 옷차림과 배경이 똑같다는 점을 찾아냈다. 같은 날 같은 자리에서 다른 영화의 흥행 감사 사진을 찍은 것이다. 이에 “다른 그림 찾기인가, 대단하다” “역시 국내 최초 1억 배우답다” “영화 촬영이 문제가 아니고 사진 찍기도 바쁘신 분이네” “이경영과 함께 다작계의 쌍두마차” “천만요정 화이팅” 등 오달수를 응원하는 댓글도 쏟아졌다.

한편 16일 현재 오달수가 출연한 ‘암살’은 1050만 관객을, ‘베테랑’은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