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 가로수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은행나무 등 1670그루에서 ‘황화현상'이 발생해 치료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황화현상이란 엽록소가 부족해 잎이 누렇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극도의 고온이나 가뭄으로 질소, 철, 아연, 망간 등 성분이 부족해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나무 전문가들은 올봄 극심한 가뭄과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고온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는 10월까지 황화현상이 발생한 가로수를 수목피해 치유 전문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각 구청에 2억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뉴스파일]서울시, 누렇게 변한 가로수 1670그루 치료
입력 2015-08-16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