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통일대장정 출정식 및 비전선포식

입력 2015-08-16 15:45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은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통일일꾼 세우기 통일대장정 출정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총회 100회, 한국선교 130년,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아 다음세대의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통일에 헌신할 일꾼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기독학생면려회(SCE) 회원들과 총회 학생지도부, 교육부 담당자들이 참석한 출정식에서 권순웅 총회학원선교위원장은 “하나님의 이야기(his story)가 곧 역사(history)이자 비전을 제시하는 힘”이라며 “믿음의 순교자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예수한국·통일한국’을 위해 청년들이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선 기독교북한선교회 이사장은 “전 국민의 4분의 1이 통일을 원치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한 뒤 “젊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통일의 그날을 위해 헌신의 대열에 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아 조국의 아픔에 가슴으로 통곡하며, 믿음으로 헌신하는 통일 일꾼이 될 것’ ‘예수한국·통일한국을 위한 교육 훈련을 통해 새로운 힘을 만들 것’ ‘북한 동포들과 지하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전진할 것’ 등을 다짐하는 비전 선언문을 발표했다.

노재경 총회교육진흥원장은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고 통일을 위한 청년 일꾼을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6개월 정도 통일·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중국 단둥과 퉁화, 백두산, 하얼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어지는 대장정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