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톈진(天津) 폭발사고를 비롯해 전역에서 대형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피의 교훈’을 깊이 새기라고 당부했다.
1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각급 당위원회와 정부가 안전관념을 새로 수립하고 안전을 모든 일에 가장 우선시해 인민대중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한다고 지시했다.
시 주석은 사전경고 응급체계를 새로 수립하고 감시감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단위는 안전을 우선시해 대형사고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특히 안전생산책임제를 추진해 당정에 함께 책임을 묻고 자리에서 벗어나더라도 책임을 끝까지 물으라는 지시도 곁들였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위험 화학품과 폭발위험이 있는 물질에 대한 전국단위의 일제 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전국 안전생산 화상전화회의’를 열어 시 주석과 리 총리의 지시를 전달하고 ‘안전 생산’을 위한 점검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12일 서부 산시(陝西)성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60여명이 매몰됐고 6월초에는 창장(長江)에서 유람선이 전복돼 44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피의 교훈 새겨라” 中 시진핑 주석 지시
입력 2015-08-16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