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 예약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이마트는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카드 할인 133품목, 단체 선물 할인 20품목, 신선 진품명품세트 21품목 등 모두 174개 품목에 대해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추석 118품목에 비해 가짓수는 50%, 총 물량은 2배 수준으로 대폭 늘렸다. 품절 없이 안정적인 구매가 가능토록 운영할 방침이다.
이마트가 사전 예약 판매 규모를 늘린 것은 보다 싼 가격에 좋은 상품을 구매하려는 명절 얼리버드족이 늘어난 경향을 반영했다. 이마트 명절 사전예약 매출 비중을 보면 2012년 설만 해도 1% 수준이었지만 올해 추석에는 20%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신선 선물세트 가격 안정 및 신선 진품명품 세트 10% 할인을 비롯해 8대 카드 최대 30% 할인 및 상품권 증정 등으로 사전 예약 구매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사육 두수 감소로 지난 추석에 비해 20% 이상 오른 한우를 직영 미트센터 사전비축으로 가격을 낮춰 지난해 추석과 같은 가격에 선보인다. 또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피코크 선물세트 11품목을 한정수량 기획해 선보인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명절 선물세트의 사전예약 판매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예약세트를 준비했다”며 “기존 대량 구매 고객을 위한 가공·생활 선물세트와 함께 올해는 차별화된 프리미엄급 상품으로 피코크 세트를 선보이는 등 소비자 선택권을 늘리고 할인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이마트, 추석 사전 예약 선물세트 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15-08-16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