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중국 톈진(天津)항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 사망자가 계속 추가되고 있지만 상당수 희생자들의 신원 파악이 되지 않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인민일보는 16일 당국을 인용, 사망자는 104명으로 늘어났지만 신원 파악이 이뤄진 희생자 시신은 모두 28구라고 보도했다. 나머지 시신들은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망자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톈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부상자 722명 가운데 58명이 중상이라고 설명했다. 사망자 중에는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이 최소 21명 포함돼 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中 톈진항 사망자 104명으로 늘어…신원확인 시신은 28명뿐
입력 2015-08-16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