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되비지’… 무한도전이 선사한 최고의 감동

입력 2015-08-15 19:54
정준하가 아프리카로 떠나 사연의 주인공에게 감동의 ‘되비지’를 선물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해외 거주 한국인들에게 따뜻한 밥을 배달하는 ‘배달의 무도’ 특집이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 앞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게임을 통해 대륙별로 행선지를 정했다. 유재석은 북아메리카로, 박명수는 아프리카로, 하하는 아시아로, 정형돈과 광희는 유럽으로, 정준하가 남아메리카로 배달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박명수의 일정에 차질이 생겨 정준하와 박명수는 행선지를 바꾸게 됐고, 이에 정준하가 아프리카로 떠나게 됐다. 정준하는 사연의 주인공의 어머니가 준비한 음식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분장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정준하는 사연의 주인공 어머니가 준비한 음식을 몰래 준비하고 주인공 박씨에게 깜짝 선물을 했다. 박씨는 “저희 어머니가 해주신거냐”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정준하는 각종 밑반찬을 소개하다가 마지막으로 ‘되비지’를 내놓았다.

박씨는 되비지를 보자 끝내 울컥 쏟아지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진 어머니의 영상편지에서 박씨의 어머니는 “엄마 생각하며 울지 말고 먹어라. 엄마가 네 생각 많이 한다. 네 몸 생각해라. 항상 조심해라”는 말을 남기며 “보고싶다”고 덧붙였다. 이를 지켜보던 박씨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