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6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6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오승환은 14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앞선 9회말 무사 1, 3루에 등판해 3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시즌 3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8일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전부터 팀이 치른 6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이날도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9회말 이와모토 아키라가 아웃 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처하자 오승환을 호출했다.
첫 타자 야마다 데쓰토를 시속 137㎞짜리 고속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후속타자 하타케야마 가즈히로와 다카이 유헤이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공 16개로 3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91에서 2.86으로 낮췄다. 일본 진출 첫해인 2014년 39세이브를 올리며 구원 1위에 오른 오승환은 2년 연속 구원왕을 향해 속도를 높였다.
황인호 기자
세 타자 연속 삼진, 오승환 시즌 36세이브 달성
입력 2015-08-14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