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쓰레기 논란에 대해 김태호 PD가 입장을 밝혔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때문에 발생한 쓰레기들은 무한도전이 책임지고 어젯밤부터 열심히 치우고 있다. 예정된 청소인력 외에 추가인력을 늘려 주말 안에 깨끗하게 치울 예정”이라고 14일 TV리포트에 전했다.
그는 “외부 청소업체 이외에도 아직도 많은 무한도전 스태프들이 평창에 남아서 뒷정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를 관람하기 위해 4만여명이 몰렸다. 행사 2∼3일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몰려 돗자리와 텐트를 펴고 밤샘 줄을 서기도 했다. 그러나 가요제 이후 행사장 내부는 물론 주변에 무분별하게 쓰레기가 버려져 빈축을 샀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가요제의 재미와 성공 여부 보다 큰 안전사고 없이 끝난 게 제일 기쁘다”며 “이번 가요제에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 비해 저희 준비가 적었던 탓에 현장에서 많은 불편함을 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매체에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무한도전 김태호 PD “가요제 쓰레기 책임지고 치우겠다”
입력 2015-08-14 22:13 수정 2015-08-14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