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l4일 아베 총리의 담화에 대해 “침략과 식민지 지배 반성·사죄 등 상당부분을 과거형으로 반영한데 대해 아쉽다”고 평가했다.
서 최고위원은 “한·일 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위안부 당사자들의 명예회복과 함께 마음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조치를 조속히 강구할 것을 촉구한바 있다”며 “아베 총리 담화에 한·일 과거사의 상징적 현안인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직접적 언급이 없었던 점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지난 7월 1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합동총회에서 무라야마·고노·칸 담화 등을 통해 발표된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 등 올바른 역사인식 위에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이를 아베총리에게 전달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서청원 최고위원 “위안부 직접 언급 없어 유감”
입력 2015-08-14 20:35 수정 2015-08-14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