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발전소 가족동작치료센터(원장 김향숙)는 오는 17~18일 23차 ‘이모션코칭(emotion coaching)’ 세미나를 개최한다. 접근법은 독특하다. 몸 움직임(motion)을 통해 감정(emotion)을 코칭한다.
최근 아픈 마음, 병든 영혼이 급증하고 있다. 우울, 분노, 불안, 슬픔, 두려움 등 마음 속 독소인 부정적인 감정을 방치한 결과다. 참으면 쌓이고 쌓이다보면 폭발한다. 속에서 폭발하면 우울에서 자살로, 바깥으로 폭발하면 폭력에서 살인으로 발전한다. 내가 감정의 주인이 아니라, 감정이 나의 주인인 노예의 삶이다. 가족해체의 주범이요, 불행의 온상이며, 정신병의 근원이다.
이모션 코칭은 Empathy(감정이입), Healing(감정치유), Control(감정조절), Oh!(감정전환)이라는 ECHO 사이클을 통해 내가 감정의 주인인 삶,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감정의 주인인 삶으로 회복하게 한다.
가정사역자이면서 신체심리학자이기도 한 김향숙 박사는 전 단계에서 하나님이 창조한 몸을 코칭도구로 사용한다. 신체접촉은 감정을 전달하는 연결고리이며, 소리와 움직임은 감정해독의 도구이며, 호흡은 분노를 조절하는 자동브레이크 장치이고, 몸의 리듬은 뇌의 호르몬 지도를 바꾸어 감정을 전환한다. 참가자들은 뛰고, 움직이고, 숨쉬고, 눕고, 소리치고, 걷고, 터치하고, 끌어안고, 연기하고, 웃고, 울었다.
마음속 독소가 제거된 참가자들의 얼굴은 말갛게 빛나기 시작했다. 그 변화는 놀라웠다. 22차 이모션 코칭 참가자의 고백이다.
“내 속에 이렇게 많은 분노가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가슴을 짓누르던 돌덩이가 빠져 나갔어요. 숨도 못 쉴 정도였는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시원한 바람이 흐릅니다. 화가 날 때마다 소리부터 질렀는데 이제는 스톱하면서 분노를 제어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느껴져요. 얼마나 울었는지…. 공감이 무엇인지 온 몸으로 깨달았어요. 성령의 은혜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온몸으로 흘렀습니다. 이제 평화로워요. 잠도 잘 자고요.”
여름휴가, 여름방학!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마음여행을 떠나는 적기이기도 하다. 이모션 코칭은 나를 위해 떠나는 최고의 여행지다(02-2057-0033·www.hifamily.net).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motion으로 emotion을 코칭하다!…몸으로 떠나는 마음여행
입력 2015-08-14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