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4%, 여름휴가 다녀왔는데 왜 더 피곤할까?

입력 2015-08-14 17:18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중 74%는 휴가 이후 더 피곤해지는 ‘여름휴가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사이트인 ‘잡코리아(JOBKOREA)’가 최근 여름휴가를 다녀온 남녀 직장인 5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휴가를 다녀온 후 더 피곤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74%였다. ‘휴가를 통해 재충전된 기분이다’고 답한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여름휴가 후유증을 호소한 직장인 중 51.3%는 휴가기간에 불규칙해진 생활패턴을 평소대로 되돌리기가 힘들다고 답했다. 업무 복귀 후 밀린 일처리를 하느라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도 36.7%였다. 과도한 휴가 일정에 지쳐서(33.8%), 휴가비용으로 쓴 카드 값 때문에 느끼는 경제적 부담감(27.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 응한 직장인의 절반은 ‘충분한 숙면과 휴식’을 여름휴가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았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