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는 ‘무재해 제철소’ 실현을 목표로 안전취약요인 제거를 위해 다양한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제철소는 고온과 고소(高所) 현장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대형 기기가 작동되고 있어 크고 작은 산업 재해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 하지만 광양제철소는 산재 발생 건수가 타 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을 정도로 재해예방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각 부서가 10대 안전취약요인 파악 작업에 상시 몰두하고 있다. 10대 안전취약요인이란 제철소 공정이나 설비 중 인적·물적 또는 환경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소 등이다. 이러한 안전취약요인들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관리하고 각종 재해를 미리 예방함으로써 개선해 나간다는 것이다.
10대 안전취약요인 개선 작업에는 전 부서의 모든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실무자가 업무 중 발견한 문제점 개선에 대한 제안을 관리자와 경영자까지 전달되는 아래로부터의 의사 결정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실무자들이 업무에 대한 직접적인 주인의식을 가지게 됨에 따라 실질적인 개선이 가능해지고 있다. 더 나아가서는 담당 부서와 전문 부서로 TF팀을 구성하고 다중 검증 시스템도 구축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러한 개선 작업을 통해 자칫 대형 사고로 발전할 수 있는 재해들을 예방하고 있다”면서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무재해 제철소를 만드는 바탕이 된다는 신념으로 전 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간 2015년 상반기 안전취약요인 선정 및 개선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마련해 다양한 후속 조치에 나서게 된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광양제철소 ‘무재해 제철소’ 실현 목표로 다양한 개선 활동 펼쳐
입력 2015-08-14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