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임시공휴일인 14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임시공휴일의 수혜가 모두에게 돌아가지 않으면서 고속도로 교통혼잡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한 차량의 요금소 기준 소요시간은 ▲부산 4시간40분 ▲울산 4시간50분 ▲대구 3시간50분 ▲광주·강릉 3시간20분 ▲대전 1시간 40분이다. 서울 방향의 상행은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40분 ▲대구 3시간40분 ▲목포 3시간40분 ▲광주 3시간3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추석 명절 수준의 혼잡을 예상했지만 임시공휴일을 모두 쉬지 못한 듯 지난해 광복절 연휴보다 혼잡이 덜한 편”이라며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은 오후 6시쯤 정점에 달해 오후 11시쯤 병목 현상이 해소되겠고, 서울에서 나간 차량의 정체는 오후 8시쯤 완전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지금까지 26만대다. 자정까지 25만대가 추가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지금까지 19만대다. 자정까지 28만대가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고속도로 교통상황 예상보다 덜 혼잡… “임시공휴일 모두 안 쉬어서”
입력 2015-08-14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