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이제는 공(功)만 봐야 한다” 김무성 “긍정 부분 봐야 미래 있다”

입력 2015-08-14 15:10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이제는 공(功)만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광복 70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백범 김구 선생의 묘역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현충사 등을 잇따라 방문하는 이른바 ‘애국 행보’의 일환으로 이 전 대통령 사저인 이화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역사에는 공(功)과 과(過)가 있는데, 그 동안 (이 전 대통령의) 과를 너무 크게 생각했다”며 “이제는 공만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보다 과가 크면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이지만, 과보다 공이 크면 공을 포함해 긍정적인 부분을 봐야만 우리 미래가 있다”며 “그게 국민 대통합을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건국 전 독립운동 과정의 현대사를 긍정적 사관(史觀)에 따라 항상 긍정적으로 보고, 그런 마음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 일등국가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