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엘사와 안나 출생의 비밀 밝혀져…남동생이 타잔

입력 2015-08-14 14:12 수정 2015-08-14 14:46
유튜브 캡처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가 타잔과 남매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 등 외신은 타잔이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의 부모가 낳은 남동생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MTV와 인터뷰를 가진 ‘겨울왕국’ 공동제작자 크리스 벅 감독은 “엘사와 안나의 부모는 배에서 죽지 않았다”며 “물살에 떠밀려 정글 섬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왕은 당시 임신 중이었고 배에서 남자아이를 낳았는데 이 아이가 타잔이다”라며 “섬의 나무 위에서 살다 부모는 표범에게 잡아먹혔다”고 충격적인 뒷이야기까지 알려줬다.

크리스 벅 감독은 또 “타잔이 사는 섬 반대편에는 내 영화 ‘서핑 업’의 서핑하는 펭귄들이 살고 있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 사실을 접한 한 한국 팬은 디즈니의 많은 애니메이션이 서로 연관이 있다는 댓글을 올렸다.

그는 "이것은 사실이다. 배 침몰하고 왕이랑 왕비 보조배 타고 섬에서 살아남았는데 거기서 출산한게 타잔…. 그리고 그 침몰한 배가 인어공주1에 나온 바닷속에 잠겨있는 배에요. 휙휙지나갈 때 보면 배 액자에 왕 사진 걸려있음. 하나 더 던지자면 엘사네 부모님 라푼젤 생일인가? 찾은 거 축하해 주러가다 사고난 거라고"라는 글을 올렸다.

또다른 누리꾼들은 "광복절 연휴에 겨울왕국, 타잔, 인어공주1과 라푼젤 다시보기를 하며 숨은 그림, 스토리를 찾아봐야겠다" "애니메이션에도 출생의 비밀이 있다니"라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