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역도 선수 장미란에게 배워보는 ‘태극기 올바로 그리는 법’

입력 2015-08-14 00:05 수정 2015-08-14 00:17
유튜브 캡처

역도 선수 장미란이 태극기 그리는 법을 알려주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에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장미란 전 국가대표 선수가 함께 만든 ‘태극기 올바로 그리기’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미란은 “국가대표로 오랫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를 누볐는데, 그래서인지 은퇴한 후에도 태극기는 늘 특별한 감동을 주는 거 같다”며 “늘 가슴에 품고 다니던 태극기인데 어느 날 직접 그리려고 하니 순간적으로 헷갈렸다”고 말했다.

이어 “태극이 이 방향인가 저 방향인가. 저만 그런가요? 여러분은 태극기 자신있게 그릴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장미란은 “직접 거리로 나가 설문조사를 해보니 많은 시민들이 태극기를 잘 그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이 태극기를 제대로 그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장미란이 직접 태극기를 올바로 그리는 아주 쉬운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태극기는 네 괘와 태극으로 이루어져 있다”며 먼저 네 괘를 그리며 “순서대로 막대가 늘어나고 위치는 위 아래 위 아래 순으로 각각 3, 4, 5, 6개의 괘를 그려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장미란이 “그 노래 아시죠”라고 말하자 EXID의 노래 ‘위 아래’가 흘러나온다.

마지막으로 태극을 그리며 “조금 전에 그렸던 괘의 방향을 봐달라”고 한 뒤 중간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태극의 곡선을 왼쪽부터 아래를 볼록하게 그렸다.

그는 “태극의 파란색과 빨간색의 위치가 헷갈린다면 ‘찬물이 아래로 간다'는 걸 생각하면 기억하기 좋다”고 팁을 알려줬다.

영상을 마무리하며 장미란은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며 그런 의미에서 각자 집에서 태극기를 그려볼 것을 권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