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제의 남자 정형돈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밴드로 떠오른 밴드 혁오가 무한도전 가요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두 달 동안 팀명을 정하지 못 했던 정형돈과 밴드 혁오는 가요제 현장에서 팬들의 추천으로 ‘오대천왕’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정형돈과 밴드 혁오는 13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컨트리 음악 ‘멋진 헛간’으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오대천왕의 무대에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기타리스트로 무한도전 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에 등장했던 양평이형이 함께 했다. 경쾌하고 즐거운 분위기의 곡으로 가요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윤상과 정준하 무대 때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마지막 무대가 끝난 뒤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관객 3만명은 질서 정연하게 끝까지 함께 했다.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에는 3만여명이 함께 했다. 스탠딩 석인 잔디밭에서는 2만명이, 좌석이 있는 2층에는 1만명이 가요제를 즐겼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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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3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