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영 에너지회사 저유가에 22% 감원

입력 2015-08-13 21:13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 소유의 국영 석유회사 타카(TAQA)는 13일(현지시간) 지난 한 해 원유와 천연가스 사업부의 직원 22%를 줄였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가 반토막나면서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다.

타카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 원유가가 폭락해 손실이 발생해 직원을 줄였다”며 “아부다비 본사만 따지면 직원수가 3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인건비 감축 등으로 올해 25억디르함(6억8000만달러)의 비용을 감축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매출은 47억디르함(12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8% 감소했고 4억2천만디르함(1억1000만달러)의 순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유지했던 지난해 2분기엔 2억4천만디르함(65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