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카운터 금고털이 상습 절도범 구속

입력 2015-08-13 21:07

상습적으로 PC방에서 돈을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생활비를 구하기 위해 PC방 카운터 금고에서 현금 약 300만원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30)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월부터 이달 7일까지 PC방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금고를 열어 8회에 걸쳐 현금 약 300만원과 지갑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카운터 근처에 앉아 게임을 하며 직원의 이동경로와 도주로를 확인하고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금고의 문을 열고 현금을 훔쳤다. 전과 12범인 김씨는 지난 6월 출소한 뒤 생활비가 떨어지자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의 PC방을 떠돌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