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데부 제주도(?)” 유커 덕에 제주만 소비 호황

입력 2015-08-13 16:56
YTN 캡처

제주도가 중국인 관광객(유커) 덕분에 소비 부문에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은 13일 올 2분기(4~6월) 전국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8% 줄었지만 제주도는 8.4% 늘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판매율 증가는 유커들의 화장품 구입과 음식료품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지난해 4분기(13.3%)와 올 1분기(18.0%)에 비해서는 소비율이 줄었다. 나머지 지역은 전남 -6.0%, 대전 -5.8%, 인천 -5.6%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통계청은 “가전제품과 음식료품, 신발 등의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부터 3분기 연속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