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정희왕후

입력 2015-08-13 16:14

정희왕후

함영이/말글빛냄



세조의 부인 정희왕후는 조선 최초로 수렴청정에 나선 인물로 손자 성종을 성군으로 이끌었다. 함영이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여성가족 수석전문위원이 정희왕후를 여성정치인이라는 관점에서 조명했다. 남성 중심의 정치세계, 취약한 왕권이라는 한계 속에서 정희왕후는 놀라운 정치력을 보여줬다. 늘 대신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역적을 감싸는 포용력을 보여줬다. 문제가 터지자 수렴청정 6년 만에 스스로 물러나기도 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