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 “일본 아베정권은 진솔히 사죄하고 평화헌법 지키라” 논평

입력 2015-08-13 15:53
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인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샬롬나비·상임대표 김영한 박사)은 13일 광복절을 앞두고 논평을 내고 “일본 아베 정권은 자국 및 세계 지성인들이 지적하는 역사왜곡과 군국주의로의 회귀를 돌이키고 진솔하게 사죄하며 평화헌법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또 “우리 민족은 남북이 분단된 70년 비극의 역사를 끊고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샬롬나비는 “일본 정부는 새로운 한·일 관계의 이정표를 세워야 하는 이 시점에 평화헌법을 무력화 시키고 일본군위안부 범죄 인정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깊은 자기반성과 사죄가 없고 역사를 바로 보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샬롬나비는 한국교회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샬롬나비는 “한국교회는 성경의 가치를 사회에 선포하고 가르치며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는 공동체가 되도록 사회를 변혁시켜야 한다”면서 “불쌍하고 가난하며 억압받는 사람을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사회에서 좌우 이념 대립, 노사 갈등과 반목 등이 극심하다”면서 “한 개인은 공동체 전체를 섬기고 전체는 한 구성원을 돌보며 사회통합을 이뤄야 한다. 서로를 동역자로 인정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