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파출소는 13일 무한도전 가요제가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실시간 상황을 공개했다.
‘무도가요제 관련 평창 실시간 상황.ing’라는 사진에는 도로 위에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많은 차량이 있었다. 공연을 보기위해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현재 대기인원이 통제선 안쪽만 4만 명 정도 추산되고 통제선 밖 대기인원은 행사가 시작되어도 입장 못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1시간 전 경찰은 “이미 대기열의 인원만으로도 행사장 포화상태가 됐다”라며 “현재 행사장 쪽 진입도로가 통제되고 있으므로 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버스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올림픽 때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인 듯” “행사장 진입로까지 들어가려면 대기표 500번 정도 되야 한다고 들었다” “전쟁이 난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무한도전은 공식 트위터에서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의 좌석이 인원에 비해 적어 마감됐다”고 전했다. 가요제는 13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
“전쟁 난 줄 알았다” 강원경찰, 무도가요제 평창상황 공개
입력 2015-08-13 15:50 수정 2015-08-13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