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난 줄 알았다” 강원경찰, 무도가요제 평창상황 공개

입력 2015-08-13 15:50 수정 2015-08-13 15:51
사진= 강원경찰 페이스북 캡처

대관령 파출소는 13일 무한도전 가요제가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실시간 상황을 공개했다.

‘무도가요제 관련 평창 실시간 상황.ing’라는 사진에는 도로 위에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많은 차량이 있었다. 공연을 보기위해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현재 대기인원이 통제선 안쪽만 4만 명 정도 추산되고 통제선 밖 대기인원은 행사가 시작되어도 입장 못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1시간 전 경찰은 “이미 대기열의 인원만으로도 행사장 포화상태가 됐다”라며 “현재 행사장 쪽 진입도로가 통제되고 있으므로 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버스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올림픽 때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인 듯” “행사장 진입로까지 들어가려면 대기표 500번 정도 되야 한다고 들었다” “전쟁이 난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무한도전은 공식 트위터에서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의 좌석이 인원에 비해 적어 마감됐다”고 전했다. 가요제는 13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