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저긴 가야해!” 무도가요제 보러 평창에 새벽 2시에 왔는데

입력 2015-08-13 14:56 수정 2015-08-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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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가요제가 전국민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98년생 고등학생 아들이 있는 한 50대 여성은 13일 오후 2시경 국민일보에 “미국 유학 중인 아들이 방학을 맞아서 들어왔는데 무한도전 가요제는 꼭 가봐야 한다고 해서 오게 됐다”라며 “새벽 2시에 평창에 도착했는데, 저희들 앞에 1만 명 정도가 이미 기다리고 있었고 저희 뒤쪽으로 2만 명 정도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의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이 이 정도일지 몰랐다”라며 “그래도 아들이 원하는 만큼 몸은 힘들지만 기쁜 마음으로 가요제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한도전 측은 13일 오전 공식 트위터에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밤새 방문해주셨습니다. 오전 중으로 메인 무대 수용 인원(3만명)이 마감될 예정이고 LED로 생중계되는 제2공연장 (수용인원 1만명)도 정오쯤 마감될 예정입니다”고 알렸다.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13일 오후 8시에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열린다.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는 오프닝 광희-지디-태양, 2번 박명수-아이유, 3번 하하-자이언티, 4번 정준하-윤상, 5번 유재석-박진영, 피날레 정형돈-혁오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