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족 등에게 공급할 주거복지사업용 주택을 매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매입대상은 수원, 용인 등 도내 24개시에 소재하고 있는 다가구, 다세대, 연립 등과 같은 공동주택으로 전용면적이 85㎡ 이하인 주택이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접수는 선착순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부평가를 거쳐 감정평가 후 매매계약을 한다. 매도신청에서 매매계약까지 걸리는 기간은 종전보다 절반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기존의 다가구, 다세대 등과 같은 주택을 공사가 사 들인 후 개·보수해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족 등에게 시중가격의 30% 수준으로 임대하는 주거복지정책”이라며 “공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77호를 매입해 임대 공급해 왔으며 올해 150호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상준 주거복지처장는 “이번 적용키로 한 선착순 방식은 매도신청에서 매매계약까지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고객들의 불만을 반영, 개선한 제도”라고 밝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경기도시공사,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족 등에게 공급할 주택 매입
입력 2015-08-13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