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구묘역 등 참배

입력 2015-08-13 13:19
국민일보DB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 효창공원 김구 선생 묘역과 ‘3의사(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 묘역, 안중근 의사 가묘를 참배했다.

문 대표는 13일 효창공원 묘역 참배에서 “김구 선생은 해방 후 분단을 막기 위해 온 몸을 던지며 정치적 영광도 버렸다. 안중근 의사도 동양의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독립 뒤에 통일까지 이뤄야 진정한 광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광복 70주년인 만큼 남북관계의 전기가 마련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지뢰사건으로 긴장이 높아져 선열들께 부끄럽다”며 “선조들이 광복을 이뤘다면 후손이 이룰 것은 통일이라는 각오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중근 의사의 시신을 찾아오지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참여정부 때에도 노력했는데, 좀 더 노력해야 한다”며 “남북이 모두 연고를 주장하는 상황이다. 중국으로서도 남북이 합의돼야 협조할 수 있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