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림여고 ‘일반고’로 전환 확정…교육부 동의

입력 2015-08-13 13:25

서울시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 지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미림여고의 일반고 전환이 확정됐다. 교육부는 13일 서울교육청에 미림여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에 동의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적인 적절성 여부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해 서울시교육청의 평가 결과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림여고는 서울교육청의 행정처분 절차를 거쳐 2016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미림여고가 일반고로 바뀌면 교육청의 자사고 평가에 의해 지정이 취소돼 일반고로 전환하는 첫 사례가 된다.

미림여고는 올해 서울교육청 평가에서 경문고·장훈고·세화여고와 함께 기준점에 미달하자 자사고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림여고는 그동안 자사고로서 신입생 충원 등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