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인터넷 베팅, 불법인지 정말 몰랐어요”

입력 2015-08-13 11:32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형사처분을 받은 개그맨 이수근이 “베팅하는게 불법인지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13일 스포츠동아가 단독으로 공개한 인터뷰에서 “김용만 선배가 수사를 받고 있을 때까지도 불법인지 정말 몰랐다. 베팅을 하면서 이래도 되나 정도의 찜찜함만 있었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수근은 또 불법 도박의 중독성을 언급하면서 “난 돈을 벌려던 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은 스포츠동아,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펼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수근은 2013년 11월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