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가 웬 말” 임산부 킴 카다시안의 화끈한 누드 인증

입력 2015-08-13 11:14
사진=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미국 유명래퍼 칸예 웨스트의 아내인 배우 킴 카다시안이 대리모 논란을 화끈하게 잠재웠다.

킴 카다시안은 1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거울 앞에 옆으로 서서 찍은 자신의 누드 사진을 게재했다. 배가 제법 부른 모습으로 임신한 상태임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킴 카다시안은 장문의 글을 함께 적었다. 그는 “처음에는 내가 너무 날씬하다며 가짜 임신이라고 하더니 이젠 내가 너무 뚱뚱해서 임신하지 않았을 거라고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밥을 먹기 전 사진은 배가 좀 들어가 보이고 밥 먹은 후에는 배가 불러보인 것”이라며 “이건 자연스러운 임신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대리모 논란을 직접 반박한 것이다.

킴 카다시안은 “너희들이 나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는지 알았는데 아니었나 보다”라며 “내가 만약 대리모를 이용했다면 모든 과정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은 점을 들어 대리모를 고용했다면 그걸 이용해 방송을 찍었을 것이라는 농담으로 풀이된다.

킴 카다시안은 “나는 임신으로 인한 몸의 변화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며 “앞으로 몸집이 더 커질 테지만 여전히 아름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난 이 기적을 준 신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떤 루머나 코멘트에도 내게 나쁜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글을 마치며 킴 카다시안은 보정하지 않은 사진임을 재치 있게 강조했다. ‘#노필터(No Filter) #노포샵(No PhotoShop) #좋은조명(Good Lighting)’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네티즌들은 “미국에도 오지랖부리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화끈하게 잘 대처했다” “글 내용이 정말 멋지다” “깨알같이 솔직하고 귀엽다”며 반겼다.

2013년 첫째 딸 노스 웨스트를 출산한 킴 카다시안은 지난 6월 둘째 임신 사실을 알렸다. 오는 12월 둘째를 출산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