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 부부가 새 영화에서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 측은 이를 부인했지만 네티즌들은 “이번 기회에 추진하자”며 환영했다.
스포츠동아는 13일 김태용 감독이 최근 아내 탕웨이를 주인공으로 한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영화사 봄 측은 “시나리오 집필은 맞으나 탕웨이가 주연을 맡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네티즌들은 사실이 아니라면 아쉽지만 반가운 소식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만약에 두 사람이 합작한다면 남자 주인공 안절부절하겠지만 재미있을 듯” “‘만추’ 감성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추진하면 안 되나”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김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만추’의 연출자와 배우로 처음 만나 3년 만에 홍콩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탕웨이는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꼭 남편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탕웨이♥김태용, 스크린 재회 부인…네티즌 “이번 기회에 추진하자”
입력 2015-08-13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