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왕’ 매킬로이 “그래도 축구는 계속 한다”

입력 2015-08-13 11:23
로리 매킬로이 인스타그램

축구하다 발목 부상을 당했던 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축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12일(현지시간) 대회장인 미국 위스콘신주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친구들과 열흘에 4∼5차례 축구를 한다”며 “앞으로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축구를 하다가 발목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으로 디오픈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매킬로이는 2위인 조던 스피스(미국)으로부터 1위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1위를 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인대를 다쳤지만 그것은 상처가 난 조직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매킬로이는 한국시간 14일 오전 3시 20분 스피스, 잭 존슨(미국)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스피스는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 챔피언이고, 존슨은 브리티시오픈 우승자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