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미국 대통령, 암 발병…다른 장기로 전이

입력 2015-08-13 09:56
국민일보DB

지미 카터(91) 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암이 발병했다고 공식으로 발표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카터 센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받은 간 수술 후 내 몸에 암이 발병했고, 다른 장기에도 전이됐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에모리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자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추가 내용이 나오는 대로 다음 주께 더 완벽한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일 에모리대학 병원에서 간에 생긴 작은 용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곧 회복할 예정이었다.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미국 제39대 대통령을 지낸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보다 퇴임 후 더 활발한 활동으로 큰 존경을 받아왔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