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어떻게든 힘을 내서 2018년까지 가면 좋겠다”며 3년 임기의 자민당 총재 재선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오는 14일 전후(戰後) 70년 담화 발표를 앞두고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가 있는 야마구치현을 찾아 야마구치 시내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에서는 집권 여당 대표가 총리를 맡기 때문에 총재 임기 연장은 총리직 연장을 의미한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9월말 열린다.
아베 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담화에) 지난 전쟁에 대한 반성과 전후의 행보, 앞으로 일본이 어떤 나라가 되어 갈지를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담화에 대한 최종 구상을 밝혔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아베 “어떻게든 힘을 내서 2018년까지 총리 하고 싶다”
입력 2015-08-12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