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서 심야에 갑작스런 산사태로 60여명 매몰돼

입력 2015-08-12 23:24
중국 서부 산시성에서 12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60여명이 매몰됐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12시30분쯤 산시성 상뤄시 산양현 산시오주 광업공사 인근 산에서 갑자기 산허리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숙소와 민간 주택 등이 흙더미에 깔렸다. 현재까지 14명이 구조됐지만 60여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실종자는 애초 40여명으로 알려졌다가 뒤늦게 20여명이 늘어났다.

산시성 당국은 긴급 구조작업에 나서는 동시에 부상자 후송과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등 중국 지도부는 “전력을 다해 구조작전을 전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