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세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4호 홈런으로 일본리그에서 자신의 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이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솔로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12(349타수 109안타)로 올랐다.
이대호는 1-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오릭스 선발 토메이 다이키의 2구째 시속 140㎞짜리 빠른 공을 공략해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토메이의 5구째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이대호의 활약에도 소프트뱅크는 2-3으로 패했다. 퍼시픽리그 1위 자리는 지켰다.
모규엽 기자
이대호, 3경기 연속 홈런포…일본리그서 시즌 최다홈런 기록
입력 2015-08-12 22:26 수정 2015-08-12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