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암 제거 수술 받았다. 따뜻한 응원과 기도 감사해”…스타인헤븐

입력 2015-08-13 00:05
프라임과 서울E랜드 FC 팬들이 보낸 응원 글.

가수 프라임이 얼굴 미간 쪽의 암세포 제거 수술을 받았다.

프라임은 12일 오후 국민일보와 전화통화에서 “10일에 오전부터 4시간 정도의 시간에 걸쳐 암 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라며 “의사 선생님이 수술은 잘 됐다고 하셨다. 가장 걱정이 됐던 다른 부위로의 전이는 없어 보인다고 하셨는데, 정확한 결과는 일주일 뒤에 나온다고 하셨다. 수술이 잘 끝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프라임의 쾌유를 위해 많은 지인들이 함께 응원하고 기도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기도를 많이 해주셨고 전화와 SNS를 통해서 응원의 메시지도 많이 보내주셨다”라며 “살면서 이렇게 따뜻한 위로를 받았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프라임이 현재 K리그 챌린지(2부리)에 소속된 서울 E랜드 FC의 홈경기(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장내 아나운서도 맡고 있는 만큼 선수들과 팬들이 응원의 글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서울 E랜드 FC에서 보드를 마련해주셔서 팬들과 선수들이 제 수술이 잘 될 수 있도록 응원의 글을 많이 써 주셨다”라며 “너무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프라임은 “제가 드릴 수 있는 보답은 늘 유쾌한 프라임으로 밝고 건강한 웃음을 드리는 일인 듯하다”라며 “좋은 음악도 계속 들려드리고 싶고 MC로도 건강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프라임은 2002년 언더그라운드 랩 그룹 소울푸드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송백경, 이은주, 김우근과 함께 무가당을 결성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무가당’ ‘오에오’ 등의 곡을 선보였다. 군 제대 후 프라임은 타고난 입담과 유쾌함을 바탕으로 방송 MC 및 리포터로 활발히 활약했다. ‘딩동댕 유치원’ ‘섹션TV 연예통신’ ‘만들어볼까요’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엔터테이너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가 다시 가수로 돌아왔다. ‘오에오’ 이후 8년 만이다. 7월23일 타이틀 곡 ‘손 머리 위로’와 ‘내 사랑 내 곁에’를 공개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