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12일 코스피는 전날(1980.65)보다 11.18포인트(0.56%) 내린 1975.47로 장을 마쳤다. 6.61포인트(0.33%) 하락 출발한 뒤 1980선을 오르내리던 코스피는 오전 10시30분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추가 평가절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950선으로 급락했다. 코스피가 장중 기준 195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만이다.
외국인의 순매도도 주식시장 수요공급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는 2995억원으로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5.06포인트(2.06%) 떨어진 717.20으로 마쳤다. 코스닥은 장중 폭락하면서 한때 700선 밑으로 내려앉기도 했다. 장중 기준으로 7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장중 한때 1195.5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9원 오른 1190.8원에 마감됐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
中 평가절하 ‘기습 발표’…국내 주식·환율 악재 이어져
입력 2015-08-12 17:17 수정 2015-08-12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