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세계적 ‘정원도시’ 완성 위해시민과 함께 도시재생 전략 모색

입력 2015-08-12 17:42

전남 순천시가 세계적인 ‘정원도시’ 완성을 위해 중장기적인 도시재생 전략과 도시 경관에 대한 밑그림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시는 지난 10~17일까지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도시 재생 전략에서부터 세부적인 디자인까지 도시 경관 계획에 대한 정보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하며 결정과정에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도시재생 전문 용역팀과 함께 ‘지역 재생 전략을 시민들 손으로 직접 수립하고 성공한다’는 목표를 두고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주민 눈높이에서 바라본 지역의 잠재력과 재생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청취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 의식을 묻는 설문조사도 실시한다.

백운석 시 도시재생과장은 “과거 도시의 미래는 관의 주도하에 설계됐으나 지금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그에 대한 해법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현재 추진중인 향동과 중앙동 지역의 원도심 활성화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데 의의가 크다.

시는 원도심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도심 관광자원화사업, 청수골 새뜰마을사업, 신도심 쇠퇴에 대비한 아파트 공동체 프로그램 등 순천형 도시재생을 시민들과 함께 집중 추진하고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